미래를 바꿀 유전자 편집, 과연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인간은 오래전부터 질병을 정복하고 더 나은 삶을 꿈꾸며 과학의 발전을 추구해 왔습니다. 그중에서도 유전자 편집 기술은 생명과학의 혁명이라 불릴 정도로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제는 특정 유전자를 교정하거나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특히 CRISPR-Cas9 기술은 비교적 저렴하고 정밀한 편집이 가능해져 과학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이 모두에게 긍정적일 수는 없습니다. 기술의 사용 범위와 윤리적 문제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유전자 편집은 인간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도덕적·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유전자 편집 기술이 무엇인지, 이 기술이 불러일으키는 찬반 논란과 윤리적 딜레마를 탐구해 보겠습니다.

 

 

1: 유전자 편집 기술의 원리와 현황

유전자 편집 기술은 DNA의 특정 부분을 교정하거나 제거하는 기술로, 대표적인 방법으로 CRISPR-Cas9이 있습니다. CRISPR는 특정 DNA 서열을 찾아내어 자르고 교정할 수 있는 ‘가위’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유전자를 변경할 수 있다는 점뿐 아니라, 비교적 저비용과 높은 정밀도를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유전자 편집은 의료, 농업, 환경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서 응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병 치료를 목적으로 한 임상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며, 병충해에 강한 농작물 개발, 심지어는 멸종 위기 종 복원 같은 환경적 문제 해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분야에서는 희귀 유전 질환을 가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치료 방법이 없었던 질환에 대해 유전자 교정을 통해 개선할 가능성이 열리고 있죠. 또한, 암 연구에서도 암세포의 유전자 변이를 직접적으로 교정하는 기술이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놀라운 혁신을 가져오고 있음은 분명하지만, 동시에 과학자들과 사회는 이 기술이 가져올 윤리적 문제에 대해 논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전자 편집이 과연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결과만 가져올까요? 이 질문은 더 깊은 고민을 요구합니다.

 

 

2: 유전자 편집 기술이 불러오는 윤리적 쟁점

유전자 편집 기술은 과학적으로는 획기적인 발전이지만, 도덕적·윤리적 측면에서는 논란이 끊이지 않는 분야입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생명을 다루는 데 있어 기준과 경계에 대한 질문이 더욱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1. 유전자 편집의 적정 범위

유전자 편집이 허용되어야 할 범위는 무엇일까요? 많은 사람들은 이 기술을 질병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치명적인 질병의 발생을 막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더 나아가 신체적·지적 능력을 개선하는 ‘디자이너 베이비’가 가능해진다면 어떨까요?
어떤 사람들은 이를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진보라고 보지만, 다른 사람들은 생명체를 ‘커스터마이징’한다는 점에서 윤리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생명 조작의 도덕성

인간이 자연을 넘어 생명을 직접적으로 조작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생명은 그 자체로 신성한 가치가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유전자를 편집하는 행위는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일이라고 비판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종교적 관점에서는 인간이 창조의 영역에 개입하는 것은 신의 역할을 침해하는 것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판은 유전자 편집 기술이 생명 윤리를 고려하지 않고 발전한다면, 인간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3. 예기치 못한 결과

유전자 편집이 항상 완벽한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특정 유전자를 수정하면, 의도치 않은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에게 그치는 문제가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특정 질병을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유전자를 편집했는데, 그 과정에서 다른 예기치 못한 질환이나 장애를 초래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기술의 오용이나 실수로 인한 결과를 되돌릴 방법이 없다는 점은 윤리적 논란을 더욱 가중시킵니다.

4. 사회적 불평등 심화

유전자 편집 기술은 상당히 고가의 기술로, 일부 부유층에게만 혜택이 돌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만약 부유층이 이 기술을 통해 더 건강하고 우월한 유전적 특성을 가진 후손을 만들어낸다면, 사회적 계층 간의 격차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이러한 불평등은 단순히 경제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갈등과 차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존재하는 빈부 격차가 유전자 수준에서까지 고착화된다면, 이는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5. 생물학적 다양성 감소

유전자 편집 기술은 생물학적 다양성을 해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특정 유전자가 더 우월하다고 여겨질 경우, 모든 사람이 동일한 유전자를 선호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간의 다양성을 감소시키고, 인류의 유전적 풀(gene pool)을 좁히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유전자 편집 기술의 미래와 사회적 책임

유전자 편집 기술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사회와 개인에게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술이 제대로 활용되기 위해서는 사회적, 법적, 윤리적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1. 의료 분야에서의 가능성과 한계

유전자 편집 기술의 가장 큰 가능성 중 하나는 바로 의료 분야입니다. 이미 특정 유전자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해 CRISPR 같은 유전자 편집 기술이 사용되고 있으며, 이는 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건강을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적으로 난치병인 암, 낭포성 섬유증, 지중해빈혈 등의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술이 실용화될 때, 과학자들이 더 많은 연구와 안전성 검증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의도치 않게 유전자 변형이 일어날 경우, 예상치 못한 질병이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 분야에서 유전자 편집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면, 그 안전성과 효과를 충분히 검증하고, 위험 요소를 최소화해야 합니다.

2. 디자이너 베이비와 사회적 책임

앞서 언급했듯, 유전자 편집 기술은 단순한 질병 치료를 넘어 ‘디자이너 베이비’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모가 원하는 유전적 특성을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기술로, 신체적 능력뿐만 아니라 지능, 외모 등 다양한 특성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가능성은 사회적 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디자이너 베이비가 상용화된다면, 그것이 개인의 선택인지 아니면 사회적으로 강요되는 규범이 될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유전자 편집을 통해 모든 인간을 ‘완벽한’ 존재로 만드는 것이 과연 올바른 일일까요? 어떤 특성은 개개인의 고유한 개성과 가치로 여겨져야 하는데, 이를 획일적으로 조정하는 것이 맞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깁니다. 따라서 이러한 기술을 사용하는 데 있어 사회적 책임이 따르고, 부모와 과학자들 모두가 그 결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3. 윤리적 규제의 필요성

유전자 편집이 의료 및 생명 과학의 분야에서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이에 대한 법적 규제와 윤리적 기준이 반드시 마련되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규제는 아직까지 국가마다 상이하며,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기술을 아예 금지하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 한 나라만의 규제로 해결될 문제는 아닙니다. 글로벌 차원의 윤리적 합의와 규제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 편집을 통해 만들어진 유전자 조작된 인간이 출산되었을 때,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에 대한 국제적인 법적, 윤리적 기준이 마련되지 않으면 혼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학자들이 실험을 진행하면서 윤리적인 문제를 의식하지 않고 기술을 발전시키면, 그 피해는 결국 개인과 사회에 돌아갈 것입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 인간의 삶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법적·윤리적 규제의 마련이 시급합니다.

4. 사회적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

유전자 편집 기술이 발전하면, 이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 사이의 격차가 벌어질 가능성도 큽니다. 기술적으로 우수한 자녀를 원하는 부모들은 이 기술을 활용해 자녀의 유전자를 수정하거나, 특정 능력을 강화하려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는 경제적 자원이 부족한 계층에게는 접근할 수 없는 기술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유전자 편집이 실제로 사회적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정 특성을 가진 자녀들이 우위에 서게 되면, 이들이 사회적으로 우대받고 나머지 계층은 점점 더 불리한 입장에 놓일 수 있습니다. 이는 불평등을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사회적 영향을 고려한 기술 활용이 필요합니다.

5. 유전자 편집 기술의 향후 방향

유전자 편집 기술은 미래에 더욱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질병을 예방하고, 생명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인간의 생명과 유전자를 다루는 만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합니다. 기술이 발전할수록 그에 따른 책임도 커지며, 우리는 이를 적절하게 조율하고 규제하는 법과 윤리적인 기준을 확립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자 편집 기술의 미래는 단순히 과학적 발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사회적으로 어떻게 수용하고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과 합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과학과 윤리가 만나야 비로소 올바른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4: 유전자 편집 기술의 법적 기준과 글로벌 이슈

유전자 편집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동시에 법적 규제와 국제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각국의 규제 체계는 아직 일관되지 않으며, 기술 발전 속도가 이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유전자 편집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어떠한 법적 기준이 필요할까요?

1. 국가별 규제 현황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규제는 국가마다 크게 차이가 납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유전자 편집 기술을 임상 실험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은 안전성 문제와 윤리적 논란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각국의 사회적 가치관과 기술 수용도를 반영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통일된 법적 기준이 아직까지 부재한 상황입니다.

한국 또한 유전자 편집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으나, 특정 규제를 통해 과도한 기술 남용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체의 유전자 수정이 제한되어 있으며, 치료 목적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도록 법적으로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법적 기준이 기술 발전과 함께 변화하지 않으면, 새로운 문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2. 글로벌 협력과 규제의 필요성

유전자 편집 기술이 글로벌하게 사용될 때, 국경을 넘나드는 법적 이슈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정 국가에서는 허용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금지된 기술이 실질적으로는 인류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국제적인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예를 들어, 한 국가에서 유전자 편집을 통해 만들어진 인간이 다른 나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면, 법적 논란과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국제 연합과 관련된 과학자, 법학자들이 함께 협력하여 글로벌 기준을 정립해야 합니다.

3. 유전자 편집 기술의 상업적 이용과 법적 논란

유전자 편집 기술이 상업적으로 이용될 경우, 법적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과학자와 기업들이 상업적 이익을 위해 특정 유전자를 편집하는 경우, 이러한 행위가 상업적 남용이 될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전자를 통해 수명을 연장하거나 특정 신체적 능력을 강화하는 상품화된 기술이 개발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과학자와 기업들은 윤리적, 법적 기준에 따라 모든 단계에서 투명하게 활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 이러한 기준을 무시한다면, 이는 심각한 윤리적 갈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적 기준은 기술 개발 초기부터 사회적 책임과 결부되어야 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이 이에 동의해야 합니다.

4. 유전자 편집 기술의 데이터 관리와 보안 문제

유전자 편집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데이터 관리와 보안 문제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개인의 유전자 정보가 무분별하게 수집되거나 악용될 경우, 프라이버시 침해가 심각한 이슈로 떠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법적 규제는 개인의 데이터 보호와 관련된 부분도 포함해야 합니다.

특히 유전자 편집을 통해 생성된 개인 데이터가 어떤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지에 대한 투명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개인 유전자 정보를 상업적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면, 이는 정보 유출과 개인의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기술 개발 단계에서부터 데이터 보호 규정을 엄격히 준수해야 합니다.

5. 법적 기준과 윤리적 딜레마

유전자 편집 기술이 발전할수록 법적 기준이 중요해질 뿐만 아니라, 윤리적 딜레마 역시 끊임없이 제기됩니다. 인간의 유전자를 수정하는 것이 단순히 기술의 발전을 넘어서는 사회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술이 사회적 불평등을 확대하거나 특정 그룹에 대한 차별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법적 기준과 윤리적 기준은 긴밀하게 결합해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유전자 편집 기술이 인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극대화되고, 부작용은 최소화되도록 법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기술이 발전해도 법적 테두리를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법적 기준이 미래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5: 유전자 편집 기술의 미래 전망과 해결해야 할 과제

유전자 편집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며, 이는 인류에게 많은 가능성과 도전 과제를 동시에 안겨주고 있습니다. CRISPR-Cas9 기술과 같은 유전자 편집 기술은 질병 치료, 농업 혁신, 심지어 인간의 유전적 특성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기술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 그리고 이를 둘러싼 윤리적, 사회적 문제들이 어떻게 해결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논의가 필요합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 가져올 미래의 변화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의료 분야에서의 혁신과 한계

유전자 편집 기술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의료입니다. 유전적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 덕분에, 유전자 편집은 많은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전자 편집을 통해 혈우병, 낭포성 섬유증, 암 등 유전적 원인에 의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이 실용화된다면, 수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의료 분야에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하는 데는 한계도 존재합니다. 첫째, 모든 유전적 질병을 편집을 통해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둘째, 유전자 편집이 완벽하지 않아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나 새로운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유전자의 편집이 다른 유전자와 상호작용하면서 예기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자 편집을 통한 치료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장기적인 연구와 임상 실험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2. 농업과 식량 문제 해결의 열쇠

유전자 편집 기술은 농업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식물과 동물의 유전자를 편집함으로써, 기후 변화에 강한 작물, 병충해에 저항력을 가진 농작물, 더 나은 품질의 식량 등을 생산할 수 있게 됩니다. 이는 세계 인구가 증가하고 식량 자원이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매우 중요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편집을 통해 보다 지속 가능한 농업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농업 분야에서 유전자 편집 기술을 사용할 때도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유전자 변형 작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입니다. 변형된 작물이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유전자 편집 기술이 일부 대기업에 의해 독점적으로 사용될 경우, 농업의 상업화와 불평등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농업 분야에서의 유전자 편집 사용에는 철저한 규제와 감시가 필요합니다.

3. 윤리적 문제와 사회적 불평등

유전자 편집 기술의 가장 큰 논란 중 하나는 윤리적 문제입니다. 인간의 유전자를 편집하는 것 자체가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이는 단순히 기술적인 문제를 넘어서 인류의 존재와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인간의 유전자를 수정하여 “디자이너 베이비”를 만드는 것이 가능해지면, 이는 사회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부모의 경제적 수준에 따라 자녀의 유전자가 달라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사회적 격차를 더욱 넓히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인간의 유전자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어떤 유전자가 정상이고, 어떤 유전자가 비정상인지’에 대한 기준을 세우는 것도 큰 문제가 됩니다. 어떤 특성이 우수하고 어떤 특성이 결함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매우 주관적이며, 이는 특정 인종이나 집단에 대한 차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유전자 편집 기술의 발전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며, 기술의 발전이 인류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윤리적 기준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4. 법적 및 정책적 대응의 필요성

유전자 편집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를 규제할 법적 및 정책적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기술의 발전이 빠를수록, 이를 따르는 법과 규제가 늦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법적 기준을 미리 설정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 상업적으로 이용되거나 인류의 유전자를 수정하는 데 사용될 경우, 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적인 협력이 필요합니다.

유전자 편집에 대한 국제적인 합의와 규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각국의 법적 기준이 달라지면, 기술이 불법적으로 사용될 가능성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각국은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한 윤리적 기준과 법적 규제를 마련하고, 국제적으로 협력하여 인류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기술을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5. 미래를 위한 교육과 연구의 강화

유전자 편집 기술의 발전은 과학자들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이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윤리적 기준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가 필수적입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의 장점과 위험성을 모두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 시스템을 강화하고, 연구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기술 발전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대한 연구도 중요합니다. 유전자 편집이 사회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예측하고, 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은 앞으로의 큰 과제가 될 것입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은 정말 흥미롭고, 또 무섭기도 한 것 같아요. 처음 이 기술이 등장했을 때는 정말 혁명적인 변화가 올 거라고 믿었거든요. 치료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유전 질환들을 고칠 수 있을 것 같았고, 또 농업에서 수확량을 늘리거나,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강한 작물을 만드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았죠. 그래서 그 가능성에 대해 정말 큰 기대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윤리적 문제나 사회적 영향에 대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됐어요.

우리가 이런 기술을 사용할 때, 과연 ‘해야 할 것인가’가 아니라 ‘할 수 있는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인간의 유전자를 바꾸는 게 정말 옳은 걸까? 우리가 지금까지 지켜온 인간의 다양성이나 자연의 섭리를 파괴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큰 고민이 되죠. 그런 점에서 저는 유전자 편집 기술이 사람의 삶에 미칠 영향을 좀 더 깊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디자이너 베이비’ 같은 사례를 보면, 사회가 두 가지로 나뉠 수 있을 것 같아요. 경제적 차이에 따라 유전자 편집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기면, 점점 더 큰 격차가 벌어질 테고, 그로 인해 사회 불평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까지도 그런 불평등이 존재하긴 하지만, 이 기술이 확대되면 그 격차가 더욱 커질 거라는 우려가 들어요.

그리고 농업이나 의학 분야에서 기술을 적용하는 건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이 과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에요. 사람들의 식량 문제나 질병 치료가 정말 이 기술만으로 해결될 것인지, 혹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크거든요. 예를 들어, 유전자 편집된 농작물이 환경에 미칠 영향이나, 그것이 생태계에 주는 변화에 대해서도 좀 더 신중히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기술이 가져올 미래는 정말 상상도 못할 정도로 크고, 빠를 거예요. 하지만 그만큼 우리가 그것을 사용할 때의 책임이 크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이 인류의 미래를 바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정말 신중하게 다뤄야 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술이 좋아지면 좋을수록, 그에 따른 규제와 사회적 논의도 중요해질 것 같아요.